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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주말은 정말 싫어요

우린 잘 맞아요: 신기한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늘 떳떳할 수 있고 죽이 잘 맞게 되는 반면, 다른 어떤 이와는 늘 트러블이 생기고 평소의 나답지 않은 모습을 자꾸 보여 일반적으로 그려지는 '나'의 모습과는 꽤 다른 사람으로 각인된다.

이런거, 상성의 문제인가.

매양 진지하기만 한 사람은 부담스럽다. 진지할 때도 있고 성실할 때도 있지만, 적당히 눙치고 넘어갈 줄 아는 것도 어찌보면 세상사는 지혜라할 수 있는데.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살 수는 없다. 결승전에 가려면 예선전에서는 좀 살살 해주는 센스도 필요하고, 구태여 체력을 소진할 필요는 없는거지.

결론은 빡빡한 사람이 싫다는 거.

어제 일기예보만 해도 괜찮더니만 아주 천둥번개 그림에 비오는 그림까지.

이제 비는 정말 지겹다구.

하도 메간 폭스 이름이 많이 들리길래 누군가 찾아봤더니...정말 이쁘구나. 젊은 시절 안젤리나 졸리같다. 더 곱고. 부러워.ㅠ.ㅠ

기능성: 예전에도 그랬지만, 점점 판단기준이 기능적으로 되어간다. 비오는 날이 싫은 것도, 옷이 젖으면 빨래가 늘어나 할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고 핸드백 대신 배낭이 수두룩한 것도 노트북과 책을 넣어다닐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 고등학교때는 머리 감기가 귀찮아서 머리를 아예 밀어버렸는데, 지금 그림없는그림책님 같은 머리였다. 그러다보니 외양이든 삶 전체든 참 투박해지는 거. 낭만이 죽어가.


세일하길래, 큰맘먹고 구두와 원피스를 질렀다. 불황인데 미쳤구나. 근데 택배 받고 나니까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구두가 너무 이쁘잖아!!!

독립기념일 연휴라고 벌써 불꽃놀이 한창이네. 펑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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